요 리

돼지갈비찜

이천사2 2012. 3. 2. 18:54

 

 

선입견일 수도 있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엔 보통 소갈비로는 달달한 간장양념의 갈비찜을...

돼지갈비로는 매콤한 고추장양념의 갈비찜을 해먹게 되는데요,

이번엔 고추장양념 대신 달다구리한 간장양념의 돼지갈비찜을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렇지만 돼지고기 요리의 경우 소고기와 달리 달달한 요리도

 포인트가 되는 칼칼한 맛이 함께 해야 제맛이 나는 듯!

그래서 건청양고추로 칼칼함을 더해주었다지요.

 

그럼 만들어볼까요? 

 

 

-  재  료  -

 

돼지갈비 찜용 1kg(+ 월계수잎 3~4장, 마늘 3~4쪽, 청주 2큰술, 맛술 2큰술)

 양파 1개, 감자 2개, 당근 1/2개, 건청양고추 2개

양념 : 배 1/2개, 키위 1개, 간장 100ml,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깨, 후추 약간씩

(선택사항 :설탕 2큰술 정도) 

 

 

 

먼저 돼지갈비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주세요.

반나절 정도 물을 서너차례 갈아가며 핏물을 빼주시는데

제가 잠시 외출했어야 해서 신선도를 위해 아이스팩을 함께 담가두었었답니다.

 

 

 

핏물 뺀 갈비는 끓는 물에 한번 더 데쳐 여분의 핏물을 제거해줍니다.

이때 마늘과 월계수잎, 후추, 맛술 등을 함께 넣고 데쳐주시면

혹시 모를 누린내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데친 갈비는 찬물 샤워를 하여 고기 표면에 남은

 굳은 핏물 찌꺼기도 제거해주시고,

고기 육질에 탄력감을 더해줍니다. 

 

 

 

이번 양념에는 배와 키위를 넣어주었는데요,

여기에 파인애플을 대체해서 쓰셔도 좋습니다.

믹서기에 곱게 갈아 쓰셔도 되구요,

뭉근히 끓이기 되면 다 흐물어지니 커터기를

이용해 곱게 다져주셔도 좋습니다.

전 커터기를 이용, 곱게 다져주었습니다.

 

 

 

다진 과일에 분량의 양념을 더해 고루 섞어주시는데요,

과일의 당도와 평소 기호에 따라 설탕(혹은 물엿)을

추가로 더 넣어주셔도 됩니다.

저희는 배가 좀 덜 달아서 설탕을 1큰술 반 정도 더 넣어주었어요.

 

 

이제 데쳐놓은 갈비와 만들어놓은 양념의 1/2만 넣고

뚜껑 덮어 조리하기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채소와 함께 넣으면 채소가 먼저 뭉글어지기 때문에

채소는 고기 조리가 어느정도 끝난 후 넣어주시는 게 좋답니다.

 

 

고기가 익어갈 동안 채소를 준비합니다.

먼저 양파도 큼직하게 썰어주시고...

 

 

 

 

 

 

감자와 당근도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이번엔 어슷어슷 자연스럽게~ 썰어주었어요.

 

 

 

그리고 칼칼함을 더해줄 건청양고추도 준비합니다.

맛이 잘 배어나올 수 있도록 윗꼭지만 따주세요.

원래는 씨에서 더 많은 매운 맛이 나옵니다만

씨 때문에 양념이 지저분해질 수도 있으니

씨를 제거해주시는 게 좋답니다.

 

 

30분 정도 시간이 지나 고기가 뭉근하게 익었으면

채소와 남은 양념을 넣고 다시금 약불에서

 채소가 익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완성된 돼지갈비찜이랍니다.

다른 재료들의 양에 비해 건고추 양이 작다 싶으시죠?

하지만 우리나라 청양고추의 힘을 무시하지 마세요.

저 3개만으로도 충분히 칼칼~~ 하다지요...ㅎㅎ

그래도 부족하다 싶으면 몇개 더 넣으시면 되구요...^^;;

 

 

 

주말에 별식으로 만들어드셔도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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