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뎅찜
돈 몇푼 안들이고도 훌륭한 안주가 탄생됩니다.
매콤하지만 자꾸 손이 가게하는 맛
처음엔 젓가락으로.. 조금 지나면 숫가락으로 퍼 먹게되는 그런 놈이지요.
쉴세없이 손이가는
그 맛 한번 보시죠~~
꽃게찜...아구찜..동태찜...좋류도 참 많지요.
오늘은 주재료 천원도 안드는 가격에 식탁에 둘러앉은 모두를 만족시키는
그런 찜을 내 놓습니다.
남자들만 사는집..
굳이 찜을 한다고 콩나물 머리를 떼어내고 말고가 없지요.
천원어치만 구입해도 한봉다리를 주는데 4/1만 사용해도 양이 이 정도네요.
오늘 이 단순한재료로 음식을 빛내줄 재료들 입니다.
오뎅 3쪽, 대파 반뿌리, 양파 1개, 청양고추 5개,..
오뎅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소금조금넣어 끓는물에 살짝 데쳐주시고..
모양을 잡는다고 당면을 불려 잡아 줬는데 마음이 급해서 그만..
그저 반으로 잘라 사용해도 무관하더군요.
역시 남자 요리는 한계가 있다는거~~
이웃님들은 모양이쁜 동그라미나 사각오뎅을 사용하셔도 되고요.
다진마늘 한수저와 재료들을 썰어넣고...
매실청 한수저, 고추가루 한수저와 고추장 한수저, 설탕 반수저,
물엿 조금, 후추가루도 조금, 소금 반수저를 넣고..
자글자글 끓여주시다...
씻어놓은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덮고 잠깐 부르르~~ 삶아주시다...
콩나물이 살포시 익어가면...
물반컵과 녹말 한수저를 풀어놓은 녹말물을 준비하시고..
재료위에 뿌려줍니다.
걸쭉 덜쭉... 재료를 잘 섞어가며 볶아주면 요리는 끝~
그릇에 오뎅찜을 담고 깨소금을 뿌려주면 오늘의 요리완성~~
별다른 재료를 넣지않아도 밥한공는 거뜬하게 비울 수 잇고...
한젓가락 잡고 입안으로 넣어주면 그 매콤함에 입안이 얼얼해집니다.
밥위에 숫가락으로 국물을 떠서 비벼먹어도 아주 그만이구요.
깻잎조림에 오뎅찜과 밥을 싸먹는맛도 일품이네요.
오뎅은 해먹는 방법도 여러가지지만
그 어떤 요리보다 이리 찜을 해주면
우리집에있는 오뎅이 최상의 대접을 받게되는데요.
그 최상의 대우를 해주는 많큼 맛 또한 일품으로 내주는 오뎅이지요.
저렴하고 착한...때론 홀대를 받는 재료지만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특급포스를 내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