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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아 세월아 야속한 세월아
이제 따라가기도 힘이 드는구나
우리 좀 쉬엄쉬엄 갈 터이니 우린 두고 너만 가거라. 미워할 수도 뿌리칠 수도 없는 세월아! 한평생 너 따라 숨 가쁘게 달려오며 미운 정 고운 정 뒤섞인 너와 우리 이젠 우리 두고 너만 가거라.
우리 이 모습 이대로
살아온 세상 뒤돌아보며
너털웃음 깔깔대며 여기 머물러
오래오래 살고 싶구나!
이젠 우린 두고 너만 가거라.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며 한낮의 따사로움 속에 풍요롭고 황금물결 출렁이는 결실의 계절 "가을" 입니다. 올초에 세우셨던 계획들이 모두 탐스러운 수확물이 되어 들어오리라 기대해봅니다. 아름다운 가을 하늘처럼 상큼하고 길가에는 이쁜꽃들이 반겨주는 수요일, 가을 꽃향기속에 행복이 찾아오는 고운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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