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리

도미 찜

이천사2 2009. 1. 4. 21:46

주재료 _ 참돔 1마리

고명재료 _ 오이 1개, 당근 반개, 달걀 3개, 붉은고추2개, 청양고추1개

속채움재료 _흰다리 새우 10마리, 바지락살 100그램

 

도미밑간 _ 소금 1큰술,후추 약간, 허브솔트 1/2큰술, 생강 작은것 반쪽+양파 반개를 물 반컵 넣고 간것, 미향 2큰술

속채움재료 양념 _ 간장 1큰술, 다진마늘 2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와인 1큰술, 소금 1/2큰술, 참기름 1큰술

조림간장 _ 간장 5큰술, 물 5큰술, 미향 2큰술, 꿀 2큰술, 설탕 1큰술 반, 참치액 1큰술

 

기타재료 _ 소금, 올리브유(고명 볶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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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늘을 긁고 내장을 빼낸 도미를 구입합니다.

(도미찜할꺼니까 손질하실때 내장은 아가미로 빼주세요..^^ 라고 하심 됩니다..-_-;;)

 

 

 

날짜 맞춰서 하지 말고  그냥 한번 해보고 싶다..하셔서 구입할때는..

마트 밤에 가시면 저렇게 반값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_-;;ㅋㅋㅋ

(주의사항_ 원하는 생선이 없을 수도 있음..-_-;; 특별한 날 맞춰서 하실때는 배 아파도 그냥 낮에 가셔서 구입하셔야져 머.ㅠ.ㅠ)

 

 

 

2.  지느러미와 수염은 가위로 잘라내고 1.5센티 정도의 간격으로 아가미쪽을 향해 비스듬하게 칼집을 내 줍니다.(밑간, 조림장이 잘 밸 수 있도록 아래쪽에도 똑같이 칼집을 냅니다^^)

 

 

 

3.  도미용 밑간 재료를 한데 섞은 뒤 큰 볼에 도미를 담고 그 위에 밑간재료를 뿌려가며 20분정도 재워둡니다.

 

 

 

4. 도미가 재워지는 동안 속채움 재료를 준비합니다.

 

새우와 바지락 살은 굵게 다진뒤 속재움 양념에 버무립니다.

(원래 쇠고기 넣는건데 쇠고기 사러가기 귀찮아서 그냥 냉동실에 얼려놨떤 새우하고 바지락살 다졌어요..

어차피 도미도 생선이라..오히려 쇠고기보다 바다에서 나는 해물들이 더 낫다고 합리화..-_-;;)

 

 

 

 

5. 20분정도 재운 3의 도미에 4의 속채움 재료를 채웁니다.

 

아가미를 벌려 내장 있던 쪽에도 꼭꼭 채워주고

서빙할 윗 부분쪽에 칼집 낸 곳에도 채워줍니다.

 

 

 

6. 찜통에  올려 20분-25분정도 푹 쪄냅니다.

 

>>저는 그냥 쪘는데.. 혹시 면보 있으면 면보를 좀 깔고 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_-

간만에 생선을 찜기에서 쪄내느라 아무생각없이 그냥 올렸다가

다 찌고 나서 생선 부서질까봐 진짜 ㅎㄷㄷ 했긔.ㅠ.ㅠ

 

 

 

[25분 경과뒤 익은 도미의 모습]

 

 

 

7. 도미를 찜통에 올려놓고 나서 도미 위에 올릴 고명을 준비합니다.

 

1) 계란

 

계란은 황백분리 후 소금을 풀고 풀어주고 알끈을 제거한뒤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을 뜨겁게 달군 뒤 키친타올로 기름을 한번 닦아낸 뒤 지단을 부쳐

약 1-1.5미리 간격으로 얇고 곱게 채를 썹니다.

 

[황백분리 tip]-모르시는 분들 참조

 

이거 배워두심 일상생활 중 집에 목욕탕에서 계란 마사지 할때 좋아요..-_-;;

흰자는 거품내서 얼굴에 마사지 하면 모공청정에 효과가 있고

노른자는 곡물가루하고 섞으면 영양공급 효과가 있거덩여..-_-;;

 

계란을 후라이할때처럼 반 갈라 부순 담에.. 아래그릇에 흰자를 흘려주면서.. 노른자를 이쪽저쪽으로 옮기면 황백분리 끝~~!!

 

 

제가 혼자서 황백분리하면서 한손으로 사진 찍느라.. 다른 계란 껍질로 옮기는건 못찍었어요.ㅠ.ㅠ 손이 세개가 아니라ㅠ..ㅠ

 

 

 

 

2) 청양고추+홍고추 손질

 

고추는 꼭지와 꼬리를 따고  반으로 가른 뒤 작은 그릇에 물을 담고 조물조물 해서 씨와 심을 빼줍니다.

1-1.5미리정도로 가늘게 채썰어줍니다.

(채 썰때 반짝거리는 면 말고 안쪽면을 위로 가게 해서 썰어줍니다. 이건 피망도 마찬가지인데.. 반들거리는 면쪽으로 채를 썰게 되면 칼이 밀려서 채가 예쁘게 안나와요^^;;

 

 

 

 

 

 

설정의 달인 베니스.. 칼 쓰러지지 말라고 왼쪽 엄지손가락으로 칼등 누르고..-_-;;

혼자서 쑈하면서 찍긔..ㅋㅋㅋ 혼자 찍은거 치곤 잘나왔져??ㅋㅋ 뿌듯..-_-;;ㅋㅋ

 

 

[황백지단 고명과 청홍고추 고명 완성]

 

 

지단 1-1.5미리로 썰으라며...-_-;; 저게 1-1.5미리여? 집에 자없어?

하실 분들께 미리 널리 양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워낙에 황백지단을 젤 시러하는 사람입니다..-_-;;;(먹는건 좋아함..ㅋㅋ)

 

 

 

3) 오이

 

오이는 껍질을 돌려깍기 한 뒤 달걀과 같은 두께로 1-1.5미리 간격으로 가늘게 채를 썰어줍니다.

채 친 오이는 소금을 뿌려 살짝 절인 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뜨겁게 달군 뒤 빠르게 볶아 냅니다.

 

 

[오이 돌려깍기]

 

 

 

이런식으로 오이를 살살 돌려가면서 깍아주심 됩니다..-_-;;ㅋㅋ

한손으로 오이 들고 한손으로 찍은건데 생각보다 흔들리지도 않고 잘나온거다..ㅋㅋㅋ 급 뿌듯..ㅋㅋ

나날이 늘어가는 셀프 촬영기술..-_-;;ㅋㅋㅋ

 

돌려깍기 후 곱게 채썰어주시고요..

 

 

 

 

3) 당근

 

당근은 오이과 같은 길이로 자른 뒤 역시 1-1.5미리 정도의 두께로 가늘게 채썹니다.

기름을 두른 팬을 뜨겁게 달군 뒤 소금을 살짝 뿌려 빠르게 볶아줍니다.

 

 

 

 

[당근채 고명과 오이채 고명 완성]

 

 

 

8. 찜통에서 도미를 조심스럽게 꺼내어 조림냄비에 옮겨 담습니다.

(조림냄비는 국물을 끼얹어 줘야 해서 좀 야트막한 게 좋아요..전 잡채할때 주로 사용하는 옹기 냄비를 이용했습니다^^;)

 

도미를 찜통에서 조림냄비로 옮길때 잘못해서 도미가 부서지면 고명 준비한게 아까워서 각혈합니다..-_-;;

즉 피토한단 얘기져..-_-;;

 

20년만에 처음 사귄 남친하고 처음으로 키스할때 볼에서 입술로 옮겨가는 기분으로 온갖 정성을 다해 쪄낸 도미를 옮겨 주세요..-_-;;

 

케익 스파츌러 두개로 살살 떠내시면 좋아요... 아니면 면보를 찌기 전에 깔아주세요..^^

 

조림장을 준비합니다. 잘 저어가면서 꿀과 설탕을 적당히 녹여주세요...^^

 

 

 

9. 쪄낸 도미에 조림장을 머리끝부터 꼬리끝까지 골고루 끼얹어 가면서 조림장이 쫀득쫀득해질때까지 조려줍니다.(타지 않도록 유의)

한 5분정도 걸려요^^;;

 

[조리기 시작]

 

[중간쯤 조림-양념장은 계속 끼엊어 가면서 조려주세요^^]

 

 

 

[도미조림 완성~]-이렇게 되면  다 조려진 것입니다^^

 

 

 

10. 역시 조림냄비에서 도미를 서빙접시로 조심스럽게 옮겨 색색으로 맞춰 고명을 올려냅니다.

 

다  됬나하고?좋아하면서 방심하다가 다 된 도미찜 옮기면서 반동강 나서 그자리에서 CPR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르므로 마지막까지 바짝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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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옆에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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