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사랑할 걸 그랬습니다.
조금만 그리워할 걸 그랬습니다.
외로움에 쓸쓸함에
마음을 열어버린 그대와 나.
비가 오는 날이면
더욱 그리워집니다.
당신의 그리움은 빗물이 되어
외로운 이 가슴을 적십니다.
가슴이 미어지는 그리움에 아파하고
그대 생각에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외로운 밤이면 따뜻한 이부자리에서도 뒤척이며
포근하고 따뜻한 그대 품이 그리워
잠들지 못합니다.
무엇 때문에 당신에게 빠졌는지
전부는 알 수 없지만
당신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고
그냥 당신이 좋았습니다.
임이시여
언제까지 이 속을 태우려 하십니까
숫검뎅이처럼
다 태우면 오시려는지요.
이토록 가슴이 미어지도록
그리웁고 아플 줄 알았으면
조금만 사랑할 걸 그랬습니다.
비 오는 날의 그리움에
오늘도 잠들지 못하는
임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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