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토란 1사발,(식구수대로 가감)
부재료: 무 4cm 1토막, 메밀가루 1/2컵,
멸치다시마국물 : 멸치 한줌, 다시마 사방 5cm 1장, 집간장, 소금
토란탕은 어릴 적부터 어머니께서 곧잘 끓여 주셨던 음식이라 입에 달고 맛있어요. 토란 이파리를 뚝 뜯어서 비오는 날 우산삼아 머리위에 쓰고 뛰어 다녔고 그 위에 또르륵 굴러 다니던 물방울은 왜 그리 신기 하던지요.토란을 다듬는 시간이 꽤나 걸렸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지금 소개하는 방법외에도 들깨를 넣기도 하는데 역시 저는 제주도식으로 어머니께서 알려 주신대로 메밀가루를
넣었어요. 이맘쯤이면 곧잘 끓여 주셨는데 이상하게도 토란줄기는 먹지 않드라구요
지금 기억으로는 토란줄기 넣고 끓인 국은 거의 먹어보질 못하였고 육지나와서 그 맛을 알았다고
할 수 있어요. 이렇게 개운하고 맛있는 토란줄기를 왜 안먹었는지..아마도 사용법을 잘 몰랐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이밖에 쇠고기, 우엉, 연근을 함께 푹 고아 들깨가루를 넉넉히 넣고 구수하게 끓여 먹기도 합니다.
1,토란손질하기: 토란은 양파 망에 담아 주물 거려서 하나하나 다시 껍질을 벗기고
하룻밤 쌀뜨물에 담가 아린맛과 미끌거림을 제거합니다.
껍질벗길때는 반드시 고무장갑을 껴주세요.
2, 1의 토란은 식촛물에 삶아 아린 맛을 다시 제거하고
3, 멸치다시마물을 끓이고, 무는 납작 썰기를 합니다.
4,냄비에 멸치다시마물을 넣어 끓으면 무를 넣고 무가 위로 동동 뜨면 삶은 토란을 넣어요.
5,
(넘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깔끔하면서도 구수한 토란탕이 완성되었어요, 다시마도 버리지 마시고 썰어서 함께 넣고
드시면 좋습니다.
팁이랄것은 없구요 어머니께서 끓여 주시던 그 맛이 생각나서 전화를 해보니
역시 메밀가루를 풀어넣고 끓이라 하더군요.
**토란의 특성***
1,토란의 주성분은 당질, 단백질이지만 다른 감자류에 비해서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2,토란 특유의 미끈거리는 성분은 무틴으로 이것이 체내에서 글루크론산을 만들어 간장이나
신장을 튼튼히 해주고 노화방지에도 좋습니다
3,토란의 아릿한 맛은 수산칼륨에 의한 것이구요. 이 성분은 열을 없애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므로, 특히 타박상, 어깨결림이 있을 때 또는 삐었을 때 토란을 갈아서 밀가루에
섞어 환부에 바르면 잘 듣는다고 해요.
4,그리고 독충에 쏘였을 때 토란줄기를 갈아 즙을 바르면 효과가 좋고 뱀에 물렸을 때
응급치료로서 토란잎을 비벼서 2∼3장을 겹쳐 붙이면 고통이 멎고 독이 전신에 돌지
않는답니다.
5,알뿌리는 알뿌리대로 먹고 잎이나 줄기도 쓰임새가 다양하네요.토란줄기를 넣고 끓인
육개장맛은 또 어떻구요.
6,요즘 토란줄기나 토란이 나올때라 참고하시라고 국끓이는 법 소개해봅니다.
9월의 마지막 날입니다.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한 10월을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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