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이 왔습니다.
가을이 되어 서리가 내리는 9월하순이 되면 꽁치는 기름살이 올라 영양가나 맛이 한층 좋아집니다.
가을 꽁치의 지방함량은 20% 이며 여름은 10% 내외입니다.
바삭하게 갓 구워 매콤한 양념구이로 즐겨 보세요^^
가격도 저렴해서 5마리에 3000원도 안하는군요.가격은 싸지만 단백질의 함량이
매우 높아 단백가가 달걀을 100으로 했을 때 96에 해당합니다.
재료: 꽁치 2마리, 소금, 레몬즙 약간
양념: 일본간장 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잔파 5뿌리, 붉은 고추 반개, 통깨 1/2큰술, 맛술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싱싱하고 탄력있는 꽁치 두마리만 준비했습니다.
마트에서 사니 깨끗하게 손질을 해 줍니다.
집에 와서 한번 헹구기만 하면 되지요...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제거하고 칼집을 비스듬히 내 준 뒤 레몬즙을 골고루 뿌려 줍니다.
구이로 즐길 때는 레몬즙이나 무즙을 미리 뿌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린내가 말끔히 가시고 레몬즙에 든 비타민 C가 검게 그을린 부위에서 발암성 물질이
생기지 않도록 해 줍니다.
레몬즙을 뿌린 뒤 소금을 조금만 골고루 뿌려 둡니다.(양념구이니까 소금은 조금만 뿌립니다)
꽁치가 간이 배일 동안 양념을 준비합니다.
붉은 고추는 씨를 털고 잘게 썰고 잔파도 잘게 송송 썰어 넣습니다.
예열된 그릴에 굽거나 석쇠에 구워 주세요.
굽는 것 보다 훨씬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아주 맛있게 구워졌습니다~~
그냥 먹어도 아주 맛있겠습니다~~
갓 구운 꽁치를 접시에 담고 준비한 양념을 골고루 얹어 줍니다.
꽁치의 고소한 맛과 양념의 매콤한 맛이 참 잘 어울립니다~
꽁치는 아가미 근처에 침을 맞은 듯한 구멍이 있어 '빌'공(空)자에 물고기를
뜻하는 치를 붙인 '공치'가 원래 이름인데
이것이 된소리로 발음돼 꽁치가 되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애연가로 불린 시인 공초(空超) 오상순 선생이 '꽁초'라고 불렸듯이....
꽁치는 고등어, 정어리, 전갱이와 함께 등푸른 생선 사총사입니다.
등푸른 생선류의 지방은 혈관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입니다. 특히 DHA, EPA 등 오메가 3 지방이 풍부합니다.
DHA는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EPA는 혈전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등 혈관질환 예방에 유효합니다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눈의 피로나 빈혈, 골다공증 등 뼈건강에 좋습니다.
빈혈이 있는 여성분은 꽁치의 배언저리 부위를 양보하지 마세요~
값도 싸고 영양이 풍부한 가을 꽁치 .... 바삭하게 구워 깔끔한 양념구이로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