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씨를 심으며... /平田
고운흙 골라
화분을 돋우고
봉숭화 씨를 심습니다
고운님 손톱
찬서리 다시 내릴 때까지
곱게 물들여 주리라
닭벼슬 맨드라미 피어나면
아침마다 꼭꼭꼭꼭
잠꾸러기 우리님
일찍 깨워 주리라
저녁에 피어난 분꽃
머언 고향집 장독대로
매일 저녁 나를 인도해 주리라
다리아도 심습니다
작은 화분에
다 심을 수 없어
마음으로만 심었습니다
나팔꽃씨를 몇알 심고
채송화를 심습니다.
그리고 소망의 꽃씨도 심습니다
양지 바른 창가 화분
채송화 수줍게 피어나면
내 소망의 꽃씨도 꽃을 피우리..
나팔꽃 송이 송이
나팔 크게 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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