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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생 별 곡 (人 生 別 曲 )

이천사2 2010. 4. 17. 06:31

 

                         인 생 별 곡 (人 生 別 曲 ) 

                                 글 : 茶  爐


     

    마음 ( 心 )

     

    마음은 잔잔한 호수에 물결이 이는 것과 같아 , 바람이 불면 요동 하지만

    바람이 멈추면 이내 고요하다 , 무엇이 바람이 일게 했을까

    육신은 있으나 뼈속을 볼 수 없으니 호숫가 깊이를 모르는건 차마

    들어 갈 엄두를 내지 못 함이었으리라

     

    생각 ( 思 )

     

    생각은 수양버들 가지와 같아 늘어진들 그 가닥 수를 헤일 수 없는 것과 같다

    하나를 취하면 둘이 찾아옴을 모르고 , 한곳에 뭉친들 하늘에  치솟음을 모르니 그 가지에

    푸르름만 생각하면 결국 기둥을 감추니라

    흙속에는 돌이 많지만 그 돌 중에 수석이 있음을 알아야 함이다

     

    공 ( 空 )

     

    하늘에 구름은 있으나 철새는 날아들지 않았다 생각한다 ,

    내 앞 저 나무가지에 앉은 건 까치새 일 뿐 , 철새가 아니라 함은 허공에 배회하는 새가 정해졌다

    생각하는 것과 같다 . 비웠음은 곧 존재함을 말하니 내 발아래 밟혀있는 大地는 무엇이란 말인가 ? 

    사람들이 재갈데는 소리에 묻히면 바람소리도 제대로 듣기 어려움을 알아야 할 것이다

     

    선 ( 禪 )

     

    학은 한발로 선다 , 나머지 한쪽 발이 없어서가 아니다

    번뇌 (煩惱)를 끊고 진리를 찾아 선을 생각하는건 두발이 아님을 알아야 하고 한쪽다리는 곧 삶을 지향함이요

    들려있는 다리는 무아(無我) 라  일체의 존재는 다 무상(無常) 한것이니 나라는 생각을 갖지 않음은

    적정 (靜寂)이라 고요하며 쓸쓸함이니 이둘이 합이되니  무아적정 (無我靜寂) 임이라

    학의 임종이 온다면 그 울음은  삶과 죽음 그 갈림길에서 한줄기 맥을 갖는 울음소리의 좌선( 坐禪) 과 같음이다

     

     인 ( 仁 )

     

    혼자서 세상을 살아갈 수 없으며, 혼자서 부처가 될 수 없다

    둘이 하나되어 서로를 보게됨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라  나을 어질게 하는 마음은 곧 길을 가는

    나그네를 보는것과 같다  사람이 사람이 되려면 사람이 사랑으로 대할 줄 알아야 한다

    무엇이든 과하면 탈이오듯, 남을 대함은 언제나 사람으로 하여금 과하게 함이니 , 무엇을 보려는가

     

    향 ( 香 )

     

    사람과 자연의 꽃 망울은 꽃을 피운다

    꽃을 먹는다 함은 곧 향기를 먹는다 함이며 그 빛깔 또한 먹는것이다

    저 은하수 를 헤엄치듯 마음속을 헤엄쳐서 찬란한 별들이 꽃이 되어 어울어진 저 편 언덕을 보라

    내가 쌓아 놓은 곶간 그 마음 속 꽃밭이 된다는 것을 알면 놀라워 할 것이다

     

     

    삶 ( 生 )

     

    우리가 진실로 겸손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위대한 일이다

    아무리 말썽을 저질러 온 아이도 천사가 아닌 인간임을 알아야 하고 아무리 힘들고 고난이 찾아 들지라도

    흥겹게 살아야 함이다 . 어찌보면 이 세상의 삶은 사물놀이와 같을 수 있다

    삶은 건강한 몸과 마음만으로 다져지는것이 아니란 것을 알기 전에는 참다운 삶을 알기 어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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