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뒷산

이천사2 2009. 4. 12. 20:58

          뒷산 / 신달자 외로울 적에 마음 답답할 적에 뒷산에 올라가 마음을 벗는다 나무마다 하나씩 마음을 걸어두고 노을을 받으며 드러눕는 그림자 돌아가는 것이 없는 빈 몸이다 뒤산은 뒷산은 내 몸이다 무겁게 끌어 온 신발의 진흙덩이 서리 감겨 살을 에는 하루의 바람 모두 모두 부려 놓는 울먹이는 내몸이다 사랑의 서정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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