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잠못드는 밤에...

이천사2 2008. 12. 2. 14:20
잠못드는 밤에...

들꽃처럼 바람처럼

 


가을은 떠나 보내지않은
떠나 가지않은 사랑마져
괜스레 외로워 눈물 돋는다.


하물며입 꼭 다물어
싸늘한 눈빛으로 떠난 사랑이야
그 시린 가슴 어떠하랴

바람에 흔들리는 풀꽃
어릿어릿 여린 마음 이끌어
우울하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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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 뒷쪽 손이 닿는 곳에는
아픈 사랑이 주는 기쁨도 있다

영원이라던 사랑이 남겨 준
사소하고 자그마한 흔적일지라도
잊혀질까 꽁꽁 묶어 둔 님의 향기


그냥 들꽃처럼 바람처럼
흔들고 흔들리고 있는 그대로의
만남으로라도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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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미워하던 사람도 떠나보내 놓고나면
금방 그리움으로 물밀어오는 계절입니다.
가을은 갈잎사이로 불어오는
나즈막한 바람소리 하나에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여행의 계절이기도합니다.
떠난 사람, 떠나보낸 사람
모두 아프지 않고 
희망으로 영글어가는
행복한 가을이었음합니다.
2008. 11. 3 -까치.김정선
늘 누구에게나 
그리움으로 까지 까치세상에 둥지를 트실거죠!!!
시린꽃맑은이슬까치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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