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속엔...술잔속엔 세상이 있고 아픔과 슬픔 그리고 눈물이 있다. 나는오늘도 하얀 투명한 잔에 그리움 처럼 떠오르는 나의 아픔을 마신다. 보고싶어 너무 보고싶어 마시는 술에내가 취하고 보고픔이 취하고그리움 마저 취한다. 주마등처럼 아른거리는 너의 영상들 마저 몽롱한기억 너머로 사라져간다. 막연한 그리움보다는 생생한 사랑을 원하기에 다시 올 처절한 아픔들을 잠시 잊어버리기 위한 몸부림인가. 너무 슬픈 기억들이 두려워서 수시로 마주치는 눈길이 아픈 비수로 내가슴을 후비고 들어올때마다 나는 습관처럼 한자락 맑고 서늘한 숙면에 빠지곤 한다. 술잔속엔 세상이 있고 아픔과 슬픔 그리고 눈물이 있다 흐느끼는 내영혼의 슬픔이 있다 만월에 부서져가는 은파의 노래처럼 황량한 내 아픔이 있다. 술잔속엔...강과 강 사이를 사람과 사람 사이를 아주 가깝게 이어주는 가교가 술인 것만은 사실인데 지나친 과음은 때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몰락하게 하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마음은 늘 평상심을 잊지말아야하는데 뜨거운 독주를 과음하는 것은 섶에 기름을 붇는 것과 같습니다. 연말 술자리가 많겠지요. 사람과 사람 사이를 따사로운 온도로 이어줄 정도의 술잔만을 고집해야할 이유일텐데... 저부터도 마셨다하면 2,3차는 기본이니... 쾌라쎄라... 2008. 11. 21 -까치.김정선- 늘 누구에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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