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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향기처럼 불어 온 당신

이천사2 2013. 12. 14. 15:07

 

가을 향기처럼 불어 온 당신

 

 

당신은 가을의 향기처럼
내 가슴에 불어오는
바람인가 봅니다

 

가을의 바람을 타고 이토록
오랫동안 내 마음에 각인처럼
머무를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는 잊을 수 없는 여운이 남아
지울 수 없는 낙인이 남아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만남과 사랑이 그냥
계절이 바뀌듯 스쳐 지나가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내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사랑이 되었습니다

 

당신의 가슴에 내 마음을 꼬옥
심어 주고 싶은 사람

 
우리는 이미 다 익어버린
과실이지만 가슴에 담은 사랑은
아직 설익은 과실인가 봅니다



당신은 이제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각인처럼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 옮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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