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저무는 12월 /平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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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만 달려가는 시간속 한해가 또 저물어 작별을
고하려 합니다. 긴듯 짧은듯 숨가쁘게 달려온 인생이라는
여정 뒤돌아 보면 가슴 적셔오는 사연도, 잠시 웃음지었던
일들도 가물 가물 다시는 되 돌릴수 없는 일들이기에 그저
아쉽고 아름답게 보일 뿐입니다,

- 첫눈 오는 날 좋아라 소리치던 연인들이 살림을 차리고
첫눈 오는날 서른번 맞이하면 다 늙어 버려 첫눈 오던날의
아련한 추억도 시지부지되어 버리는 것이 인생 아니던가요?

- 슬퍼하던 일 억울했던 일 좀 힘이든다하던 일들도 되돌려
생각해 보면 내 삶의 보석들이 되어 기억속에 아물거릴뿐
다만 조금만 더 열심히 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한 사람에게만 더 뜨거운 가슴으로 다가서 볼것을........
아파하는 이에게 진실한 웃음이라도 보내주어야 했었을 것을...
이렇게 아쉬움으로 가슴 적시지는 않을 텐데라는 미련이 남습
니다

- 많이도 달려온듯한 인생 여정인데 뒤돌아 보면 그저 실오라기
같은 길... 언제인가는 미련없이 버려야하는 인생 여정인데
천년은 살 것처럼 헛던 욕심 못버리고 베풀어야 할것을 주먹을
움켜쥐고 이해해야 할것을 고집만 부리고 덜어도 될 짐을 혼자
맡아 힘들어 하곤 하였습니다.

- 금방이라도 눈내릴 것 같은 창밖 뿌연 하늘을 보며 힌눈이라도
목화송이 날리듯 내려 씁쓸한 마음에 환한 웃음을 선사해주길
바라는 12월에 그래도 내 맘대로 내리지는 못하는 인생 여정이
있기에 좋은 일을 기대하며 삭막한 겨울 지나고 새봄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 부족하기만 하고 무엇 하나 만족스럽게 이룩 한 것, 내 뜻대로
되어지는일없는 내 모습이지만 지난일을 잠시 뒤돌아 볼 수 있는
여유는 있으니 그저 마이너스 인생만 살아온 것은 아니겠지요..

- 겨울 지나면 봄이 틀림없이 올것을 믿는 우리네는 고생뒤에 또한
그 고생과 바꾸지 못할 낙이 옴을 기대하며 우선 당장 눈이 내려
하얀세상을 만들어 함박 웃음 선사해 주기를 기원해 봅니다.
-
한해가 저무는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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