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잊으라 하지 마라요

이천사2 2011. 12. 25. 20:44

 

 

잊으라 하지 마라요
            포춘 유영종
아직도 그대 그리워
떠나지 못하는 가을의 추억
세찬 겨울바람에도 물러설 줄 모르고
사랑의 아픔을 감수하려 들어요.
나를 밀어내는 내 안의 그리움은
지난 기억을 잊으려 애써도
더는 양보하지 않고 집착이 되어
바라는 연민들은 보란 듯이
사슬로 묶여 오네요.
그때의 순간을 잊지 못하고
견디기 어려운 아쉬움 때문에
자리를 비켜서게 하여도
돌이켜 기다리겠어요.
부족해도 아니 되지만
넘쳐나도 날아갈까 두려운 것이
사랑이라 하더이다.
그대 잊으라 하지 마라요…
   --20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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