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그리고 행복

 

                                              만남 그리고 행복 /平田
        
당신은 지금 창가에 앉아 있습니다.
그 누구를 그리워 하는 것입니다.

식어가는 빈 커피잔을 어루만지며
다시 리필을 생각하시면
그리운 추억 여행을 하는 것입니다.

앞동 아파트 외등 하나둘 켜져가는데
블랙커피를 젖고 있으면
당신은 눈덮힌 아득한 고향 
강원도 정선으로 여행하는 것입니다.

잎져버린 텅빈 나무가지 사이로 
어둠이 그려내는 도시 스카이 라인 위
별 하나가 당신의 눈과 마주치면
행복한 만남을 갈망하는 것입니다.

국화도 시들어버린 뜨락
바람에 구르는 구겨지고 찢긴  낙엽이
겨울이 온다합니다. 

따듯한 만남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인생은 누구나 매일 매일 "만남"이라는
드라마의 주인공입니다.

별 하나가 당신의 가슴에 들어옵니다.
이제 불래커피라는 만남의 드라마에
추억이라는 프림을 넣어도 좋고
더욱이 행복이라는  설탕을 넣고 
천천이 음미하시는 당신은
내일은 "행복 만남"이라는 드라마를 쓰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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