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말자
그리도 다짐을 했건만
이렇게 저리고 아파오니
어떻게 해야 하나?
삶의 무게 벗으려고
쓰리게도 용쓴 탓은 그 아픔
당연하다 일침하네
매인 삶을 놓고 떠나
이제 훨훨 날아만 가고 싶다.
그래도 허물은 메고
내 죄는 지고 가야 하는 것
더 이상 젊은 시간
울리지 말자
더 이상 가슴을 치며
주저앉지 말자
산이 부를 땐 산으로 가고
바다가 오라하면 바다로 가자
흐르는 세월을 돌려달라
몸부림치지 말고
손잡은 동행자만 있어도
얼씨구나 기뻐하자!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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