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비가 오면 그대가 만나고 싶다

이천사2 2009. 3. 18. 04:52

   


      비가 오면 그대가 만나고 싶다

       

      
      한 잔 술을 마시는 가운데 
      비가 왔습니다 
      문득 그대 생각이 나서 
      고개를 수그려 보니 
      내 가슴에, 
      내 가슴에 그대가 박혀 있었습니다... 
      숨이 멎을 것만 같은 그리움이 
      그리움이 나를 뭉게고 있었지만 
      눈물을 감추고 입술을 깨물었습니다.
      

       

      
      술을 마시면서 
      입술을 깨문다는 것, 
      깨물어서 피멍이 들었다는 것, 
      그 그리움을 창밖에 내리는 비도 
      모르고, 사실은 나도 모릅니다.
      아무도 모르는데 
      그대인들 알겠습니까.
      그대가 보고 싶은 가운데 
      빗방울은 굵어지고 있습니다.
      

       

      
      이 비가 나를 파고 들면 
      나는 도망갈 곳도 없이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그대가 보고 싶어 
      내 일기장이 뭉게지고 
      내 추억이 흐트러져 
      갈 곳을 잃습니다.
      
      
      빗물 뒤에 숨어서 
      나처럼, 
      나를 바라보고 있을 그대, 
      참 고운 꽃비입니다.
      
시린꽃 맑은이슬 까치세상
 
      상처는 아픈거잖아요. 물에 닿으면 더욱 아픈거잖아요. 그래서 비가오면 상처를 안고 있는 사람은 더욱 아픈거라네요. 상처 치유의 묘약은 사랑이라는 것 다아시잖아요. 오늘도 이쁜 사랑으로 상처없는 고운 날들 되시라! 2009. 2. 14 -까치.김정선-
 
늘 누구에게나 
그리움으로 까지 까치세상에 둥지를 트실거죠!!!
시린꽃맑은이슬까치세상
 

 

127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물보다 아름다운 것은  (0) 2009.03.20
가 족 이 란  (0) 2009.03.18
人生은 이제부터  (0) 2009.03.18
부모에 관한 명언집  (0) 2009.03.18
화이트데이 사랑  (0) 2009.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