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운 고향집 / 산월 최길준 하얀눈이 내려... 뒤덮인 고향집 뜰 고요속에 빨갛게 매달려 있는 감 홍시... 어머니는... 싸립문을 열고 나와 반겨줄 것만 같은데 그 어디에도... 그리운 어머니의 그 모습은 보이지가 않네
너무도... 많이 보고 싶은데 뭇 서리 내린 들녘에는 함박눈으로..... 뒤덮어서... 하얀 눈꽃이 그리움을 다 마셔 버렸다 맑은 햇살... 비치면 울어대던 까치의 울음 마당에서 뛰놀던 멍멍이... 외양간에 여물을 먹던얼룩소 그리고 싸리울엔 그리움만 매달려 있고... 어머니 손때묻은 장독가는 찬 바람만 덩그러니 남아 맹돌고 있네 피었다 ...져 버린 노란국화꽃 위에서 잠시동안 스쳐가는 그리운 얼굴들... 한번 가버린 세월을 또 다시 붙잡을 수가 없기에 애틋한... 추억의 그리움은 뜨거운 신열로 몸살을 앓는다........ - 2009 1 . 24 - *빛고을/무등산(無等山)드림 .................................................................... 민족의 대명절 ..... 설 명절이면...고향을 그리는 마음 안개처럼 몸살하듯 밀려 옵니다 어려운... 현실이지만따스한 마음으로 만나서 오붓한 ...정을 나누시며 포근한 시간들 되셨으면 합니다........ *빛고을에서/무등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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