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인의 가슴은 이런걸까?
중년의 여인은 생의 중안선을 그려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살아온 세월이 야속해서 지금껏 이 자리에 묵묵히 서있는지도 모른다 남의집 이야기가 우리집 이야기 이고 우리집 이야기가 남의집 이야기 인걸 오직 나만 가슴이 페이고 멍이 든것처럼 그 가슴도 내 가슴이고 내 가슴도 그 가슴인걸 무우를 자르듯이 자르지도 못하고 이대로 이기에는 숨이 가쁘고 중년이라는 이름표를 가슴에 달고 무디어진 감정은 온데 간데가 없다 어릴적 소녀처럼 작은 일에도 섭하고 자꾸만 눈시울이 젹셔진 까닭은 또 무엇을 의미하는걸까 남편?자식만 보고 정신없이 뒤돌아볼 마음에 여유조차 없이 살아온 탓일까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자유해야 되지않겠는가 자식도 둥지를 떠나려고 날개짓을 하려 파다닥 거린다 이제는 채우는것 보다 비워가 손님에게 대접하듯..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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