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긴 겨울이었습니다
우리의 꿈이 화염에 조각 나고
혼돈 스럽던 하늘도 말없이
비로만 울었던 모진 날들이었습니다
아픔이 높다 해도 끝이 없는 계단일 수 없고
깊은 바다 한계령 없는 기다림이어도
당신을 향한 그리움만 못합니다
내 아픔이어 더 슬퍼 하셨고
내 고통이어 더 눈물 흘리셨던 당신의 사랑은
계절의 은빛으로 해맑게
희망의 걸음 하십니다
작은 풀 숲 도랑가 작은 노래 지으시어
소외된 외진 골목까지 돌아 돌아
당신의 꿈을 전하십니다
어두웠던 시간
자신만의 어린 고통으로
온 밤 뒤척였던 안일한 우리들
열병처럼 끓었던 가마솥까지
당신의 조용한 열풍으로 재우시고
평화의 사랑으로 다가 와 주십니다
어둠이 몰리면 저항없이 우리는
잠들어야 하는 것처럼
당신의 출현에 온 몸 마비된 듯
변명없이 안습니다
당신의 나라에 내 영혼의 사닥다리 걸어
겨울나무 햇살 잎 갓 올리며
아름다운 봄을 짓습니다
-동목지소영[천년그리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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