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리지앙여행 - 엣날 왕궁인 목부에 들러니 여기에 나라가 있었네
1월 12일 아침에 전기냄비에 밥을 지어 먹고는, 고성의 골목길을 걸어서 목부 木部
( 옛날 지방정권인 목씨 왕이 살던 궁전이다 ) 로 향한다.
이 거리는 800년전 남송시대 에 만들어 졌다는데.... 명나라와 청나라시절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이다.
성 안의 시가지를 의미하는 리리앙구청(麗江古城)은 오래된 거리라 라오제(老街)라고도
한다나.....
중국 조정에서 위임을 받아 통치했기로 별것이겠냐 싶어 별로 기대를 안했었는데,
궁전은 자금성이나 경복궁의 축소판 으로 갖출 것은 모두 갖추었으니....
원나라시대부터 시자하여 명나라와 청나라까지 470여년간 이곳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인 나시족의 목씨가 왕이 되어 27대를 내려왔다고 하는데....
완전한 자주 독립국은 아니고 일종의 자치국이었던 셈이다. 그래도 500년에 가까운
세월을 자자손손 이어져 내려왔으니....
궁궐의 정문을 들어서면 큰 뜰이 나오고, 또다시 문을 지나면..... 우리 같으면
경복궁 근정전에 해당하는 전각,
그리고 회랑을 돌아 뒤로 들어가면 내전 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그 뒤로 이어지는 여인들의 정원인 후원.... 또 산위로는 정자들이 계속
이어진다.
평지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궁궐의 건물들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커서 규모가
장난이 아님을 알겠다.
뒷산에는 삼청각으로 도교 사원이 자리했는데.. 도사가 우리와 농담을 나누려 든다.
어지간히 심심했었나.......
여기서 내려다 보노라니 궁궐의 전각이 이어진 뒤로는 오래된 기와집인 민가들이
즐비한게 볼만하다.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중국 `무이산`의 사계 - 그림보다도 더 아름다운 풍경 (0) | 2008.11.22 |
---|---|
[스크랩] 중국 華山(Huashan) (0) | 2008.11.22 |
[스크랩] 중국 귀주성 최근여행사진 (0) | 2008.11.22 |
[스크랩] 티벳 차와롱 가는길에 (0) | 2008.11.22 |
[스크랩] 장가계 이런풍경 보셨나요? (0) | 2008.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