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로 가는 길 2 - 가을나그네 *
빛 나들이는 아침 10시경까지와
오후 4시 이후가 좋다. 만약 그러치 못하면
그늘속에서 햇빛이 투과되는 곳을 훔처본다
그리고 햇빛이 곱게 투과되는 각도는 섬세하다
똑따기는 아래서 위로 좌에서 우로 맴을돈다
거리의 미묘한 차이도 관과 할 수 없다
초입에서 지루한 중턱까지 숨이 가쁘다
보이는 대상과 구도가 영 아니다. 땀만 흐르고......
걷는 시간 2/3쯤에 무엇이 보인다. 처음이 중요하다
가을볕 / 박노해
흙마당에 널어놓은 빨간 고추는
가을나그네 -소리새
(울산근교에서 08. 10월 중순에 dada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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