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속에 풍경화 하나 그리고 싶다

이천사2 2009. 10. 20. 12:57

속에 풍경화 하나 그리고 싶다


 

 

 

   차 한 잔에...
가을을 타서 마실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맑은 아픔이...

흐르는 잊혀진

시냇물의 이야기여도 좋고


 

 

 

   지난 추억...

그림자를 밟으며
함께 낙엽을 주어도 좋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떨어지는 낙엽 위에
그리움의 낙서를 할 수가 있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그리하여 .....

 

   맑게 ...
내 영혼의 그림자

씻어 그 쓸쓸한 뒷모습을 씻어 
 

 

 

 

   투명한 ...

가을하늘에 밝은
        코스모스 한자락 피우고 싶다.........

                              [좋은글 中에서]

 

 

 

-   2009   10  .  15   -

*빛고을/무등산(無等山)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