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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라는 향기속에
이천사2
2009. 4. 12. 20:04
중년이라는 향기속에... |
![]() 화려하고 화사한 젊음을 잃었다고 너무 한탄하지 말자... 지금에 우리의 향기가 더 아름답고 더 그윽하지 않은가.... ![]() 묵향처럼... 난향처럼... 가슴 속까지 깊이 배어드는 향기 우리들만의 감추어진 것이 아닌가 싶네.... ![]() 꽃은 머지않아 시들어도 세월의 주름살 따라 흐르는 경륜과 식견의 향기는 마르지 않고 항상 온화한것이라 하건만... ![]() 온방을 가득 채우고 남아 가슴을 흥건히 적셔오는 향기에 잠시 취해 보고 싶구나..... 쓸쓸한 밤하늘에..... ![]() 인격과 후덕함이 쌓여서 빚어내는 우리네들... 오늘도 그향기에 젖여 보고 싶구나.... ![]() 인생의 깊은 의미를 다 헤아린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든지 사랑하고 또 얼마든지 사랑받을 그런 멋을 갖춘 중년이 아닌가..... ![]() 나이 오십 되어 중년이라 하고 공자님은 불혹이라.... 지천명이라 했던가.... ![]() 이제 우리는.. 자신의 인생과 기품에 따라 자기만의 향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꾸어 가야 할 때가 아닌가.... ![]() 젊은시절... 희생으로 베풀고 곱디 고운 심성과 아량으로 살아온 발자취가 있었기에... ![]() 주름살이 깊어진 만끔 그대들의 가슴속도 깊어지고 피부가 거칠어지는 대신 그대들의 사랑은 더 부드럽고 향기는 더욱 더 짙어지고 있으니..... ![]() 느낌으로 전해오는 그대들의 향기를 존경하고 사랑하고 싶다오.... 금쪽 같은 하루.. 오늘도 시간은 아쉽게도 흘러만가고 싸늘한 겨울바람이 못내 춥다는 느낌으로 보내야 하는구나 ![]() 돌아오지 않는12월도 며칠후면.... 아쉬움으로 보내야 하고... 새로히 맞이하는 새해는 늘 새로움속에서 ![]() 하루.. 하루... 그윽한 향기속에서 살아 보자구나..... 이제 나이들어 이토록 아름다운 자태로 빚어내고 있지 않은가... 칭구들이여 그대들는 절대로 지난날 삶을 아쉬워 하지 말자구나 |